'실외 노마스크' 시행 이후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전주(4월 25일~5월 1일)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1주차(4월 18∼24일)와 2주차(4월 25일∼5월 1일)의 소상공인 평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7%, 16.6%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더 컸다.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폐지가 소상공인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회·경제 활동의 변동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전국 이동량도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조치 직후 1주간 크게 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휴대전화 자료를 활용한 전국 이동량은 2억8325만건으로 전주보다 11% 증가했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많았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