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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인가' 머리 위에 3잔 올리고, 48잔 들고 다니고, '축구장 맥주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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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생활의 달인' 급 팬이 화제다.

샬케는 8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33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와 홈 경기에서 3대2로 이겼다. 샬케는 전반 2골을 내줬지만, 후반 3골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9승5무9패(승점 62)를 기록, 2위 함부르크(승점 57·5승12무6패)와 승점 5 차를 유지한 선두 샬케는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과 1부 자동 승격을 확정했다.

결과만큼 눈길을 끈 것이 있었다. 머리 위에 맥주를 올린 한 팬이었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이 팬은 무려 3컵의 맥주를 머리 위에 얹고 경기를 지켜봤다. 맥주잔 하나를 정수리에 올린 뒤, 그 잔 위에 핸드폰을 올린 후 핸드폰 위로 맥주잔 두개를 추가로 올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팬이 이 상태로 손을 흔들며, 움직이며 경기를 봤다는 것이다. 단 한방울의 맥주도 흘리지 않고 말이다. 이 광경을 지켜본 한 팬은 "샬케가 승격한 진짜 이유!"라며 놀라움을 보였다.

맥주가 축구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유로2020 당시 한 덴마크 팬이 맥주 12개와 핫도그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 10월 트벤테 서포터 중 한명은 빌럼2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경기 중 무려 48개의 맥주잔을 들고 가는 신공을 발휘하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