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료 공짜' 5명을 추천했다.
영국 '미러'는 11일(한국시각) '맨유는 올 여름 이적자금에 물음표가 붙었다. 새 감독 에릭 텐하흐에게 이 자유계약선수(FA) 5명은 좋은 타깃이 될 것이다'라며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 브렌트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5명을 언급했다.
FA는 기존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된 선수들이다.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맨유는 이번 여름 예산을 1억파운드(약 1600억원)로 제한했다고 알려졌다. 스쿼드 물갈이가 시급한 텐하흐 감독에게 FA 자원은 놓칠 수 없는 목표다.
디발라와 에릭센은 이미 검증된 스타급 플레이어다. 미러는 '디발라는 포워드 라인에서 뛸 수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 15골을 넣어 득점력도 좋다'고 칭찬했다. AC 밀란과 인터 밀란, 도르트문트 등이 경쟁자다.
토트넘 핫스퍼 시절 손흥민과 절친으로 널리 알려진 에릭센도 FA다. 에릭센은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재기했다. 미러는 '브렌트포드에서 에릭센의 활약은 그가 여전히 많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증명했다. 맨유는 이미 잠재적인 구혼자로 알려졌으며 토트넘 복귀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 마르세유의 중앙 미드필더 부바카르 카마라, AC 밀란 센터맥 알레시오 로마뇰리,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코렌틴 톨리소가 후보에 올랐다.
텐하흐는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임시 감독 랄프 랑닉은 맨유가 최대 10명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텐하흐는 20대 초중반 젊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맨유를 재건할 계획이다.
일단 맨유는 당장 큰 지출은 회피할 생각으로 보인다. 지난 10년 동안 10억파운드를 쓰고도 소득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에이전트들에게 좋은 FA 선수들을 물색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텐하흐는 이미 맨유 선수단에 올 여름 휴가 2주를 반납하라고 통보하며 '전쟁'을 시작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