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더부트룸은 11일(한국시각) '레길론은 지난 몇 달 동안 이적설이 돌았다. 레길론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속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토트넘 데뷔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서 출전하며 연착륙했다. 올 시즌도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다만, 미묘한 변화가 있다. 라이언 세세뇽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더부트룸은 또 다른 언론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레길론은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토트넘에서의 그의 미래를 두려워한다. 그는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세세뇽은 왼쪽에 자리를 잡았고, 맷 도허티는 레길론보다 먼저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최근 몇 달 동안은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아졌다. 그는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하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레길론의 이동 선택지는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길론을 토트넘으로 보낼 때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FC바르셀로나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레길론은 좋은 선수다. 다만, 콘테 감독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지켜볼 일이다. 콘테 감독은 레길론 매각을 통해 투자 자금을 모을 수 있다. 또한, 레길론이 스페인 무대 복귀를 원한다는 그를 내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