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 레전드의 황당한 주장이다.
마틴 키언이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토트넘을 향해 도넘는 도발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트트넘과 아스널의 '통합 베스트11'을 공개하면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물론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도 이름을 올릴 수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단 한 명의 선수도 '통합 베스트11'에 없었다.
그는 '데일리메일'을 통해 "해리 케인을 포함시키는 것이 쉬운 길이지만 아스널 출신으로 토트넘의 어느 누구도 '나의 팀'에 승선시키고 싶지 않다"며 "혈전이 임박한 지금, 난 내 클럽에 집중하고 있다. 케인도 아니고, 손흥민도 아니다. 내가 데려갈 토트넘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3시45분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당초 두 팀은 1월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충돌할 예정이었으나 '앙숙'인 아스널과 토트넘은 '4위 전쟁'으로 뜨겁다. 현재 4위는 아스널(승점 66)으로 5위 토트넘(승점 62)에 승점 4점 앞서 있다. 토트넘이 아스널을 잡을 경우 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혀진다.
키언의 '통합 베스트11'은 온전히 아스널의 베스트11이었다. 4-2-3-1 시스템에서 최전방에는 에디 은케티아가 포진하고 2선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가 위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그라니트 샤카와 모하메드 엘네니가 포진했다. 포백에는 도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 세드릭 소아레스와 골키퍼는 아론 램스데일을 선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