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정승일 교수와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임도경 전임의는 최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2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
국제학술상은 국내 SCI 및 국외학회지에 게재된 요로생식기 감염 관련 연구논문 중 우수 논문을 선정한다.
정 교수와 임 전임의는 '경직장 초음파 유도하 전립선 조직검사에 대한 예방적 항생제 비교'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남성 암 중 4번째로 많은 전립선암의 확진은 전립선 조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경직장초음파 전립선 조직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알려져 있으나, 항문을 통해 이뤄지는 검사 특성상 전립선염을 비롯한 요로계 감염 및 패혈증 발생의 가능성이 있어 적절한 예방적 항생제의 사용이 중요하다.
정 교수는 "국내외 퀴놀론계 항생제의 내성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적 항생제의 대체요법으로 퀴놀론과 포스포마이신 병합요법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논문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후향적 임상연구를 통해 이를 뒷받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