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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Trend] "크기는 커지고, 외형은 고급스럽게…집에서도 최상의 와인 경험 선사" 프리미엄 가전으로 변신한 와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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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홈술'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와인 관련 가전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와인 수입량을 통해서도 와인 시장 성장세를 엿볼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은 2018년 2억4400만 달러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5억5981만 달러를 기록, 2배 이상 증가했다.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와인을 저장하는 와인셀러 시장까지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와인을 비교해 가며 시음하고 싶어하는 니즈를 반영해 여러 종류의 와인을 저장하도록 크기는 더 커지고, 외형은 한층 고급스러워진 것이 요즘 와인셀러 트렌드다.

특히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 수요에 주목, 이들을 겨냥한 와인 냉장고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인 '비스포크 인피니트'에 와인 냉장고 옵션을 추가했다. 해당 제품은 최대 101병의 와인 보관이 가능할 정도로 큰 크기를 자랑한다. 내부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4~18℃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와인 종류에 따라 분리 보관이 가능하다. 와인과 곁들여 먹는 햄·견과류·치즈·과일 등 식품 특성에 맞게 5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팬트리' 공간이 마련된 것도 특징이다.

인테리어 가전으로의 역할에도 충실하도록 전면 도어 패널을 총 6가지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핸들을 없앤 대신 오토 오픈 도어 기능도 적용됐다. 또한 스마트싱스 기능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쉽게 점검하고, 쿠킹서비스와 연동까지 가능해 와인과 어울리는 식품 정보도 간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역시 다양한 장소에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한 LG 디오스(DIOS) 와인셀러를 판매하고 있다.

최대 85병까지 보관 가능한 이 제품은 와인을 넣고 꺼내기 간편하도록 고급스러운 레일 원목 선반을 적용했다. 인버터 컴프레서를 통해 저진동, 저소음, 정온유지로 까다로운 와인의 맛과 향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3중 글라스 도어를 통해 자외선 영향을 줄여 와인이 산화되지 않도록 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집에서도 최상의 와인 경험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온도 등에 민감한 와인을 간편하고 스마트하게 보관하는 동시에 실내 인테리어 수준까지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프리미엄 와인 셀러에 대한 고객 수요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