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싸이퍼가 '자체제작돌' 타이틀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싸이퍼는 11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앨범에 멤버 모두가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라고 했다.
싸이퍼는 지난해 9월 두 번째 미니앨범 '블라인드' 이후 약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특히 싸이퍼의 손길이 닿은 곡들이 이번 앨범을 꽉 채워, 눈길을 끈다.
데뷔 앨범 '안꿀려'부터 전작 '블라인드'까지 셀프 프로듀싱하며 남다른 음악적 행보를 이어온 싸이퍼는 이번에도 역시 전 트랙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자체제작돌' 타이틀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현빈은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싸이퍼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를 다같이 얘기하면서, 싸이퍼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이번 앨범 만의 키워드였다. 받아온 곡을 저희 만의 스타일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싸이퍼의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기대케했다.
이어 "이번에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서 수많은 후보곡 중에 곡들이 정해졌다. 자부할 수 있는 것이 노래적으로 이야기적으로 성숙해진 점이 있다"고 자부했다.
싸이퍼는 11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를 발매하고, 이날 오후 7시 온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