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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편입 4주년’ 신세계까사, 1분기 영업익 1억원으로 첫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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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는 올해 1분기 매출 732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패브릭 모듈형 소파 '캄포 시리즈'가 10분에 1개씩 팔리는 메가 히트 반열에 오르며 실적 견인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렌치 모던 양식의 프리미엄 컬렉션 '라메종'을 비롯해, 독점 론칭한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와 해외 프리미엄 컬렉션을 엄선해 선보이는 '까사미아 셀렉트'도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이를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신세계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3500억원으로 발표했다.

먼저 연내 매장을 12곳 이상 추가 확장한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체류형 메가 복합 문화 공간 '까사그란데'를 론칭한다. 다양한 이종 업체와의 협업으로 색다른 쇼핑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선보인다. 용인, 하남, 일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해 향후 전국 단위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아트슈머' 고객을 겨냥한 차별화 매장도 확대한다. 까사미아 압구정점에 '퍼니처 아트 갤러리'를 오픈한 데 이어,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을 '아트 살롱'형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미래형 디지털 매장도 준비 중이다. 일부 주요 매장을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탈바꿈해 진정한 의미의 O2O 환경을 구축한다.

가구 외 다양한 분야와의 이색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

상반기 중에는 '아파트멘터리', '글로우서울'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핫플레이스'를 만드는 공간 디자인 업체들과 함께한다. 글로벌 아티스트·디자이너와의 협업을 비롯해 스타 프로덕트 라인업 확대, 신규 브랜드 육성에도 아낌없이 투자를 이어나간다.

이밖에 '캄포'의 카테고리를 침실·펫(PET) 가구까지 확장하며 본격적인 매출 볼륨 확대에 나선다.

연내에는 '워크 앤 슬립(Work and Sleep)'이라는 이름으로 웰니스(wellness) 전문 브랜드도 론칭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 영역을 웰니스 분야로 확장한다.

디지털 혁신 전략도 적극 추진한다. e커머스 및 마케팅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를 필두로 디지털 서비스를 대폭 개편 및 확장하며 온라인 사업 성장 속도를 높인다.

김현진 신세계까사 마케팅 담당(상무)은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DNA와 유통 역량을 적극 살린 다양한 신사업과 더불어 공간·상품· 서비스 등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오직 신세계까사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가치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