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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첼시 깃발 휘두른子 맨유 '♥박지성' 극대노 "몸 속에 파란 피 흐르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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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가 영국에서 남편 박지성과 함께한 근황을 전했다.

김민지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첼시 구단 직원께서 깃발을 주시면서 '너희 아이들이 이걸 흔들지 모르겠네' 했는데 누가 보면 몸속에 파란피가 흐르는줄 알 정도로 열심히 흔들던 아이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급기야 오늘 아침 깃발 천을 위아래로 두른걸 보고는 극대노한 아빠가 다락에 숨겨버림"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김민지가 공개한 사진은 박지성과 김민지의 아들이 경쟁 구단인 첼시의 깃발을 온몸에 두른 채 장난을 치는 모습을 담았다. 앞서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의 미드필더로 활약한바, 아들이 맨유가 아닌 경쟁 팀인 첼시의 깃발을 흔드는 웃픈 상황을 유쾌하게 전했다.

한편, 김민지는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지난 2014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