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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UCL 진출 못하면 토트넘 떠날 수 있다", '단두대 매치' 앞두고 레전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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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행 티켓을 따내지 못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11일 현재(이하 한국시각) 19승5무11패(승점 62)를 기록, 5위에 랭크돼 있다. 4위 아스널과는 승점 4점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와 5위가 가질 수 있는 결과는 천양지차다. 4위까지 UCL에 진출할 수 있고, 5위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해야 한다. 구단 수입과 선수들의 보너스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치열한 우승 경쟁만큼 아스널과 토트넘의 4위 경쟁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13일 단두대 매치를 치른다. 무대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장소는 토트넘의 홈 구장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다.

토트넘과 맨유 레전드인 테디 셰링엄은 8Xbet과의 인터뷰에서 "콘테가 2년 이상 머물 경우 UCL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대로 될 경우 콘테는 더 많은 이적 자금을 가지고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콘테가 UCL행 티켓없이 떠난다면 이해할 수 있을까? 콘테는 당장이라도 경쟁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콘테는 큰 경기에서 최고 수준에서 경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콘테는 토트넘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고 그 일을 맡았다. 콘테는 상위 4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일관성을 유지하고 (4위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콘테가 이번 시즌 4위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 시즌에 목표를 이룰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콘테가 토트넘에 적합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가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