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경 에이스' 박세웅(27)이 롯데 자이언츠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롭게 새겼다.
박세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했다.
이날 1회부터 절정의 컨디션을 뽐낸 박세웅의 구위는 5회초 NC 이명기와 노진혁, 오영수를 상대로 3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절정에 달했다.
직구와 커브, 포크를 자유자재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박세웅에게 세 타자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9개의 스트라이크 중 헛스윙이 7개나 나왔다.
그간 KBO 통산 한이닝 최소 투구(9구) 3삼진은 총 7번 있었다. 2020년 10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 2회,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가 세운지 579일만이다.
박세웅은 KBO 통산 8번째, 롯데 투수로는 최초로 최소 투구 3삼진의 기록자가 됐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