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FC를 상대로 완승한 안익수 서울 감독이 내용과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에서 후반 오스마르, 김신진 윤종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승준이 한 골을 넣은 수원FC를 3대1로 꺾었다. 서울은 이로써 5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승점 14점을 기록,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안 감독은 경기 후 "좋은 스토리로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음에 감사하다. 팬분들이 많은 성원과 기대를 해주신 부분들이 정진할 수 있는 이유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라운드 전북전에서 박동진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은 신인 원톱 김신진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2선 자원들의 활약에 기대던 서울은 최근 전방 공격수의 득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안 감독은 이에 대해 "훈련 이후 시간을 할애해서 슈팅, 크로스 등 개인 연습을 한다. 그런 게 (결과로)증명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앞으론 더 좋은 상황들이 많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득점은 선수 개인의 노력에 의한 결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100번째 출전경기를 맞아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윤종규에 대해선 "19세때 함께하더 선수다. 늘 소년같다.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게 해맑음을 주는 선수다. 조금 더 꿈을 향해 매진해서 목표로 하는 상황들이 빠른 속도로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직전 골키퍼 양한빈을 백종범과 교체한 것에 관해선 "특별한 건 아니다. 백종범이 열심히 준비했다. 짧은 시간이나마 동기부여 차원에서 기회를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