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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선호, '사생활 논란' 7개월 만에.."하루가 1년처럼..오래 기다리지 않게"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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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이후 7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드러냈다.

김선호는 7일 자신의 팬카페 '선호하다'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벌써 여름이 온 것 같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지금 이 순간도 굉장히 떨리고 고민된다. 시간이 멈춰서 하루가 한 달처럼, 일 년처럼 느껴지는가 하면 또 갑자기 내 마음보다 성큼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가기 힘들어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š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마 나뿐만 아니라 나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족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 나를 응원해준 분들이 마음 한 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있을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선호는 팬들에게 "덕분에 내 시간은 점점 돌아오고 있다. 이 글이 어떤 의미로 여러분께 다가갈지 몰라 조심스럽고 망설여지지만,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의 시간이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흘러갔으면 한다"며 "한국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응원해주는 분들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 깊이 간직해서 더 좋은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여러분 언제나 행복하고 늘 건강하길 기도하겠다. 함께해줘서 고맙고 너무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하겠다"며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선호의 SNS는 지난해 10월 17일 불거졌던 논란 이후 멈춰 있었지만,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재개됐다. 김선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합니다. 올해 생일도 너무 과분하게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전해주시는 마음들 소중히 기억하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선호는 앞서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KBS 2TV '1박 2일' 등에서 하차했고, 출연을 예정했던 영화에서도 하차하는 등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 김선호는 현재 영화 '슬픈열대' 등을 촬영하며 연예계 복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