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사활을 걸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최악의 악몽을 겪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무려 승점 15점이나 뒤졌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선임 후 흐름을 바꾼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시선은 첼시로 가 있다. 첼시 선수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미 안드레스 크리스텐센의 경우, 영입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여기에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마르코스 알론소 영입도 노리고 있다. 7일(한국시각)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과 요르디 크루이프 스카우트 이사는 최근 런던에 방문해 첼시 선수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한 명이 더 있다. 로멜루 루카쿠다. 스포르트는 '알레마니 단장과 크루이프 이사가 루카쿠 측과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얼려진대로 바르셀로나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엘링 홀란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과 연결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확실한 득점을 책임질 공격수를 찾고 있고, 루카쿠도 물망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성장한 루카쿠는 지난 여름 무려 9750만파운드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과 부상을 반복했고, 올 시즌 40경기에서 단 12골에 그쳤다. 루카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터밀란, 토트넘, 파리생제르맹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루카쿠 영입전에 뛰어들며 복잡한 구도로 흘러가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