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선홍 대한민국 23세이하 대표팀 감독이 오는 9월 개최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연기될 수 있다는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황 감독은 6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어서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황스럽기는 하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어 "아직 협회로 공식 통보가 오지 않아 기다려 봐야겠지만, 만약 내년으로 연기가 된다면 출전 연령대 및 구체적인 요강 등을 협회와 확인하여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시에 해당 연령의 유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허나 중국 내에서 한 달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결국, 6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23년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OCA측은 새로운 대회 개최 날짜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년 미뤄 2023년에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지난해 9월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 감독은 오는 6월 2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아시아 U-23 아시안컵은 예정대로 준비할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