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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⅔이닝 6실점' 1655억 1선발 최악 피칭, 토론토 5-6 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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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를 따라잡을 기회를 놓쳤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막판 추격전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5대6으로 패했다.

16승11패를 마크한 토론토는 이날 휴식을 취한 양키스(18승7패)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를 내주고 6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올시즌 최다 실점 경기였다. 패전투수가 돼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은 4.13에서 5.34로 나빠졌다. 지난 겨울 7년 1억3000만달러(약 1655억원)에 장기계약한 1선발로 아직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는 1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1사후 보 비셰트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게레로는 상대 선발 애런 시베일이 초구 몸쪽 91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

그러나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베리오스는 3회말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2사 2루서 스티븐 콴에게 우월 홈런을 내준 것이다. 풀카운트에서 94마일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리자 좌타자 콴이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베리오스는 4회 역전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1사후 프랜밀 레이예스의 좌전안타,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좌전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아메드 로사리오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의 공격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5회말 4안타와 2볼넷으로 베리오스를 두들겨 6-2로 달아났다. 1사후 마일스 스트로의 좌전안타, 콴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조시 네일러, 레이예스, 히메네스의 연속 3안타로 3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토론토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초 잭 콜린스의 2타점 2루타로 2점차로 좁힌 토론토는 7회 선두 알레한드로 커크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5-6,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클리블랜드 불펜진 더이상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