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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안나가면 '메시' 연봉도 깎인다, PSG '사면초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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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들의 연봉이 대폭 삭감될 위기다.

5일(한국시각) 프랑스 스포츠전문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 1 구단들의 회계를 담당하는 금융기관이 DNCG는 어떠한 구단도 수입의 70%를 초과하는 선수단 임금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PSG는 수입 대비 선수단 임금 비율은 91%에 육박한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리그 1 월급 순위만 봐도 알 수 있다. 상위 20명 중 18명이 PSG 소속 선수들이다. 그나마 비삼 벤 예데르(월 54만2000파운드)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월 50만파운드·이상 AS모나코)가 각각 15위와 18위에 랭크돼 있다.

1위는 네이마르다. 월 340만파운드(약 53억8000만원)을 받고 있다. PSG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무려 1억9800만파운드(약 3138억원)을 쏟아부은 바 있다.

2위는 리오넬 메시. 월 280만파운드(약 44억3800만원)를 기록 중이다. PSG는 두 선수에게만 매월 1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고 있다.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받는 PSG가 수입 대비 선수단 임금을 20% 정도 줄이려면 네이마르를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 스페인 신문 AS의 조언이다. 월급 185만파운드(약 29억3000만원)를 받는 킬리안 음바페는 사실상 이적하는 상황에서 네이마르까지 정리해야 선수단 임금 비율을 확 낮출 수 있다.

네이마르를 정리하지 못할 경우 메시는 물론 나머지 선수들의 연봉까지 삭감해야 하는 상황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1200억원을 책정해놓은 상태다.

PSG는 최근 10시즌 동안 8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에도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마르세유와의 승점차를 14점차로 벌려 리그 1 정상에 섰다. 다만 타팀에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PSG가 리그 재정 건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PSG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