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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절친 故김형은 아버지 만나 딸 노릇...'두둑한 현금'까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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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동료 개그우먼 고(故) 김형은의 아버지를 만나 뭉클함을 안겼다.

3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부지 너무 좋아해서 우리 모두도 너무 좋았던 날. 화선 언니가 준비한 예쁜 비누꽃. 원효 씨가 준비한 묵직한 용돈. 아부지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형은의 아버지는 선물을 들고 활짝 미소 짓고 있다. 심진화는 김형은과 두터운 친분이 있었기에, 사망 15주기가 지난 지금도 김형은의 아버지를 찾아 살뜰히 마음을 쓰는 모습이다. 어버이날을 맞이해 김형은 아버지에게 따뜻한 선물을 한 것에 방송인 장영란은 "너 진짜 최고다 우리 진화"라며 감동하기도 했다.

심진화는 김형은 아버지 방에 놓인 김형은, 김형은 어머니의 사진을 공개하며 "엄마 돌아가신지 벌써 1년이다. 아버지 방에 나란히 놓인 엄마랑 형은이 사진을 보고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그곳에서 잘 있기를"이라며 모녀를 나란히 추모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6년 김형은은 심진화, 장경희 등과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한 달 여간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25일 후인 2007년 1월 10일 사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심진화는 지금까지 친구를 잊지 않고 매년 추모하는가 하면, 김형은의 부모님을 찾아가는 등 애틋한 우정으로 감동을 안기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