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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루이즈가 테이프를 끊었다. 피터스, 푸이그, 소크라테스 떨고 있니? 부진 외인타자 줄줄이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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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가장 먼저 LG 트윈스의 리오 루이즈가 2군으로 내려갔다. 루이즈를 신호탄으로 줄줄이 사탕으로 외국인 타자들의 2군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LG는 2일 루이즈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개막 이후 한달동안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타율 1할7푼1리(76타수 13안타)로 규정타석을 채운 61명 중 꼴찌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외국인 타자 중에선 단연 꼴찌.

워낙 타격이 약하다보니 2군에 가장 먼저 내려갈 것이란 평가가 많았고, 결국 LG도 결단을 내렸다.

이제 가장 약한 타자가 내려갔다. 루이즈를 보고 안도하던 다른 외국인 타자들이 긴장해야할 때다. 현재 외국인 타자 중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와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 한화 이글스의 마이크 터크먼 정도다. 나머지 6명은 위태위태하다.

롯데 자이언츠 DJ 피터스도 1할대다. 타율 1할8푼9리(95타수 18안타)에 그친다. 3개의 홈런을 치면서 장타력을 과시했고, 13타점을 올린 부분도 조금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너무 맞히지를 못한다. 삼진이 30개로 전체 3위, 외국인 타자 1위다.

홈런 3개를 쳤지만 장타율이 3할4푼7리에 그치고 출루율은 2할6푼2리다. OPS가 0.609에 불과하다.

SSG 랜더스의 케빈 크론도 팀이 1위를 하고 있어서 조금 가려진 효과가 있긴 하지만 타율 2할5푼에 4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력은 나쁘지 않지만 타율이 너무 낮다.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타율 2할3푼(100타수 23안타), 2홈런, 10타점, NC 다이노스의 닉 마티니도 타율2할4푼7리, 3홈런, 15타점에 머물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야시엘 푸이그도 답답하다. 타율 2할2푼8리(92타수 21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LA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동료로 멋진 타격과 에너지를 보여줬던 푸이그지만 한국에선 조용한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KT 위즈 헨리 라모스도 타율 2할5푼, 3홈런 11타점에 그치지만 부상으로 인해 평가 대상에서는 빠져 있다. 시범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터라 아직은 실망보다는 기대가 큰 편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 정규시즌 한달이란 긴 시간이 흘렀다. 이젠 더 기다릴 수 없는 시점이 왔다. 이젠 액션을 취해야할 때다. 두번째로 2군행 티켓을 받게될 외국인 타자는 누구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