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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심은진, '전처 폭행' 전승빈 잡음 속 신혼여행 인증샷 공개..논란 속 마이웨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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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의 마이웨이 행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심은진은 최근 자신의 SNS에 남편 전승빈과 함께 떠난 신혼여행 사진을 연달아 게재했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를 돌며 전승빈과 함께한 순간을 기록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했다.

앞서 심은진과 전승빈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교제 8개월 만인 지난 2021년 1월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 전승빈은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며 심은진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또 하나의 '원앙 커플' 탄생을 예고한 심은진과 전승빈. 하지만 결혼 발표 직후부터 온갖 잡음이 발생했다. 바로 전승빈의 전처 홍인영이 '환승 이혼' 의혹을 제기한 것. 전승빈의 결혼 발표 직후 홍인영은 "2018년 결별이란다. 2020년 이혼했는데"라며 전승빈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당시 전승빈의 소속사는 "전승빈이 홍인영과 2019년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법적인 위자료 문제로 2020년 4월 이혼을 하게 됐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이혼을 했고 정확하게 이혼 이후 심은진과 만남이 시작됐다"고 해명했다.

이렇듯 결혼부터 순탄하지 않았던 심은진과 전승빈의 결혼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전승빈의 전처 홍인영이 전승빈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 지난달 29일 전승빈이 홍인영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송치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전승빈은 2019년 3월 자택에서 홍인영과 말다툼을 벌이다 기물을 파손하고 욕설 및 폭언을 쏟아냈다. 같은 해 11월에는 홍인영의 목을 조르며 위협했고 고통스러워하는 홍인영을 조롱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홍인영은 소장을 통해 전승빈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다니는 등 2시간 동안 폭행을 이어갔고 기절할 정도로 뺨과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홍인영은 전승빈의 폭행 정황이 담긴 사진 증거도 제출한 상태다.

이에 전승빈 측은 다시 한번 모든 혐의를 부인해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다. 폭행이나 폭언이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 단계에 이미 제출했다.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다"고 밝혔다.

환승 이혼부터 가정 폭행 의혹까지 계속해서 잡음을 이어가고 있는 전승빈은 의혹을 완벽히 벗지 못한 상황임에도 심은진과 신혼여행을 만끽하고 있어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신혼의 달달함을 자랑하고 싶고 또 '떳떳하고 당당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심은진과 전승빈의 마음은 이해되나 의혹을 벗기 전까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자제력도 필요한 순간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