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가정의 달 5월. 스승과 제자. 친정에 돌아온 옛 식구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한화 선수들과 SSG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3일 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와 SSG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원정 경기장을 찾은 한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고 있던 SSG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했다.
2020시즌 중반 SK에서 한화로 이적한 노수광은 오랜만에 돌아온 친정에서 옛 동료들과 반갑게 만났다. 노수광의 랜더스필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듬직한 후배 최지훈의 어깨를 토닥이며 무럭무럭 성장한 후배가 자랑스러운 듯 연신 미소를 보냈다.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수석코치, 타격코치로 독수리군단을 지도했던 SSG 정경배 코치도 랜더스필드를 찾은 옛 제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화 선수들은 하나둘 정 코치를 에워싸며 애정공세를 펼쳤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그라운드지만 경기 밖에서 우정을 나누는 야구 선후배들의 만남이 훈훈하니 보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