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경쟁 구도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이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결승골을 포함, 혼자 2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후반 34분 터진 골은 동료들도 깜짝 놀랄 정도의 '원더골'이었다. 이날 시즌 18~19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도 새롭게 썼다. '차붐'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현역 시절이던 1985~1986시즌 레버쿠젠(독일)에서 기록한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을 뛰어넘었다.
손흥민은 이날 온라인 팬 투표에서 73.2%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킹 오브 더 매치(KTOM)'에 선정됐다. 올 시즌 12번째다. 살라(13회)에 이어 2위다. 이로써 손흥민과 살라의 매치는 득점 선두에 이어 KOTM로까지 이어졌다. 현재 살라는 22골로 1위, 손흥민은 19골로 2위에 랭크돼 있다.
영국 언론 90min은 '손흥민은 엘리트 골잡이임이 분명하다. 그는 살라에 3골 밀려 있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제외한 득점에선 1위다. 두 팀은 이제 곧 격돌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필드 득점만 19골이다. 살라는 17골이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8일 대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