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가정의 달'인 5월, K리그1이 돌아온다. K리그1은 지난달 10일 9라운드를 끝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에 들어갔다. ACL 조별리그가 막을 내렸고, K리그1이 재개된다. 어린이날인 5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어버이날인 8일 11라운드가 연달아 열린다.
K리그1이 쉬는 사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육성 응원 등 팬들과 함께하는 대면 행사가 대폭 허용됐다. K리그1도 더 다채롭고 풍성한 이벤트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어린이날에는 K리그가 대세
10라운드는 '어린이들을 위한 잔치'다.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서울의 경기는 E석과 N석 어린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어린이 관중 선착순 3000명에게는 스케치북과 색연필 세트를 증정하고, 에스코트 키즈와 시축, 장내 아나운서 체험 등 어린이들이 홈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같은 시각,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과 제주 경기에서도 어린이는 무료입장이다. 경기 전 선수단과 포토타임 이벤트부터 경기장 트랙을 일부 개방해 에어바운스를 운영하고, W석 게이트 앞 블랙테이너에서는 마술쇼, 추억의 놀이, 축구다트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울산의 경기에서는 어린이 관중에게 아길레온 막대풍선과 포토카드 등을 증정한다. 또 멤버십 어린이 회원에게는 어린이 유니폼과 트롤리백이 제공된다. 수원시 초등학교 방송반과 협업한 장내 아나운서 체험, 어린이 관중의 선수단 라인업 그리기 행사도 진행된다. 그림이 선정된 어린이는 에스코트 키즈 참가 기회와 출전 선수 소개 시 전광판에 그림이 송출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
같은 시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대구전에서는 마술쇼, 레크리에이션, 비눗방울 놀이터 등 행사와 함께 어린이 미니 축구대회가 준비돼 있다. 사전 SNS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 MC, 어린이 치어리더 등을 선정해 어린이들이 직접 홈경기 운영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광훈, 완델손의 자녀와 김승대, 임상협의 조카가 직접 시축에 참여하는 등 선수 가족들도 어린이날의 의미를 더한다.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과 강원전에서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야외 광장을 열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마스코트 '슈웅이' 티셔츠, 머리띠, 키링 등 경품을 어린이 관중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마술, 저글링, 치어리더 공연 등을 통해 경기 전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또한 에어바운스 운영, 슈웅이와 가위바위보 이벤트, 나만의 슈웅이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인천전에서는 박주호가 어린이들을 위해 시원하게 쏜다. 어린이 관중에게는 '박주호 경품권'이 제공되고 각종 가전제품부터 유니폼, 사인볼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매치볼 키즈, 에스코트 키즈, 어린이 치어리더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부터 에어바운스 놀이터까지 모든 이벤트를 어린이를 위해 준비했다.
▶어버이날 K리그, 가족선물세트로 변신
여정은 11라운드에도 이어진다. 8일 오후 1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과 울산 경기에서도 어린이 관중이 무료입장이다. 야외에는 에어바운스, 마술 공연, 비눗방울 행사 등이 진행되고, 경기장 내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 참가팀 'FC액셔니스타'를 초청해 분위기를 띄운다. 이밖에도 추첨을 통해 관중에게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강원한우 한우세트를 증정하고, 선착순 1000명에게는 춘천 맥주 스퀴즈 브루어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먹을거리도 준비했다.
오후 2시 대구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SNS에서 사연 응모를 받아 선수를 직접 그린 그림을 전광판에 송출하는 이벤트와 플레이어 에스코트 패밀리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가정의 달 맞이 기념품 대방출, 대팍 네컷 촬영, 하프타임 대팍 뮤직쇼 등과 함께 정태욱의 K리그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포토카드, 클래퍼 및 추첨을 통한 바디 필로우 등을 증정한다.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전북전에서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카네이션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 어린이 및 청소년 관중 입장권 30% 할인과 승용차 경품 추첨 등 경기장을 찾은 남녀노소를 위한 혜택을 준비했다.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성남의 경기에는 전광판 참참참 게임을 통해 인견 침구, 홍삼 등 어버이 맞춤 경품을 제공하고, '미스트롯2' 출신 한초임이 소속된 걸그룹 카밀라의 시축과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같은 시각, 제주와 김천의 경기가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가족사진과 사연을 사전에 신청해 전광판에 송출하는 '우리 가족이 제일 잘 나가' 이벤트와 경기장에서 가족에게 엽서를 보내는 '사랑의 우체통'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가족사진과 사연이 당첨된 가족에게는 에스코트 패밀리 기회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외식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