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김범수가 현빈-손예진 결혼식에서 '오직 너만' 축가를 부른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동현 편에 김범수가 깜짝 출연했다.
이날 김범수는 최근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동현, 이병찬을 초대했다. 김범수는 "내가 모셔야 하는 상황에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이날 김범수는 최근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비하인드도 털어 놓았다. 김범수는 결혼식에서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OST '오직 너만'을 축가로 열창했다.
김범수는 "'오직 너만'을 내가 얼마 전에 배우 현빈, 손예진 커플 결혼식 때 축가로 불렀다"며 "그렇게 하게 된 계기가 물론 현빈이 '하이드 지킬, 나' 작품 배우이기 때문에 한 것도 있지만 사실 내 노래 중 축가로 부를 만한 노래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이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보며 결혼식장에서 내가 이 노래를 앞으로 축가로 써도 되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면서 "가사나 이런 것들이 오히려 내가 약간 슬프게 표현했던 감정들보다 훨씬 더 자기 옷처럼 부른 거다"고 호평했다.
이에 김동현은 "사실 경연이다 보니 좀 오버스럽게 편곡해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느낌을 많이 담았는데 좋게 얘기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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