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최강 클럽'을 향한 큰 그림을 완성했다. 이적 시장의 최고 화제였던 엘링 홀란드의 영입을 확정짓는 마지막 퍼즐까지 완성했기 때문이다. 큰 그림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은 바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계약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 잔류에 동의하며 모든 조각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의 재계약에 동의하면서 홀란드 이적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의 소식통을 인용해 '계약기간이 12개월 남아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2년 더 연장해 2025년까지 팀에 잔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감독의 잔류에 그치지 않는다. 맨시티가 공들인 '특급 골잡이' 홀란드의 이적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뒤 팀을 EPL 최고의 강팀으로 만들었다. 부임 두 번째 시즌에 리그 우승과 EFL컵 우승을 지휘했고, 2018~2019시즌에는 FA컵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세 번째 EPL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거두지 못했다. 2020~2021시즌 팀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첼시에 덜미가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최종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인 셈이다. 이를 위해 홀란드라는 강력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과르디올라 감독마저 재계약하면서 홀란드 영입이 더욱 확실해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