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치치 브라질 감독이 아시아 평가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던 사실이 재차 조명을 받고 있다.
브라질 매체 'R7'은 치치 감독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이 열린 직후인 지난달 2일 인터뷰에서 "아시아팀은 (평가전 상대로)안된다"고 분명하게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치치 감독은 "같은 조에 속한 대륙의 팀과 친선전을 해야 한다. 아프리카 팀을 만나야 한다. 아시아팀은 안된다. (대표팀 코디네이터)주니뉴가 이런 점을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유럽 2팀(세르비아, 스위스), 아프리카 1팀(카메룬)과 같은 G조에 속했다.
조 추첨식이 열린지 약 보름여가 지난 4월 19일, 브라질축구협회의 에드나우두 호드리게스 회장은 6월에 친선전 2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나서 친선전 상대가 아시아에 있는 한국, 일본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R7'은 월드컵 본선을 5개월 남겨둔 시점에 유럽, 아프리카와 축구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아시아팀과의 맞대결을 치치 감독이 원치 않는다고 적었다.
또한 "어처구니없게도" 한국, 일본전을 치른 뒤 계약상의 이유로 6월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경기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시 일정상의 이유로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