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에이스 양현종이 프랜차이즈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은 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 1703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탈삼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전까지 1702 탈삼진으로 KT 이강철 KT 감독이 타이거즈 당시 세웠던 기록(삼성 과 동률이었던 양현종은 2회초 4번 강민호를 루킹 삼진 처리하면서 영광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지난 2014년부터 해외 진출 직전인 2020년까지 7년 연속 세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우승 시즌인 2017년에는 209탈삼진으로 개인 한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서 타이거즈 최다 탈삼진 기록은 양현종-이강철(1702개)-선동열(1698개) 순으로 재편되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