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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나누면 두배!' 펜스 앞까지 굴러간 데뷔 첫 승 기념구 챙겨온 다정한 SSG 형들[인천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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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SSG가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SSG는 5-5로 맞선 연장 12회 1사 1,2루에 터진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로 7-5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연장 11회초 마운드에 오른 프로 2년차 SSG 조요한은 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끝내기 안타로 경기가 종료 된 순간, 모든 선수가 오태곤을 향해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지만 조요한의 데뷔 첫 승을 잊지 않은 선배들이 있었다.

오태곤이 친 끝내기 안타 공이 곧 승리 기념구였다.

박민호와 이태양이 첫 승의 주인공 조요한과 함께 끝내기 안타 공을 펜스 앞까지 달려가 챙겨왔고 그 순간을 김광현과 김택형이 함께 축하를 건네며 첫 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후배의 첫 승을 잊지 않고 챙겨준 선배들의 훈훈했던 마음 씀씀이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