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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1순위 후보 떡상 가능?' 베테랑 포수와 찰떡호흡 맞춘 예비역 루키의 불펜피칭, 150Km 위력투로 곰사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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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입단 5년만에 프로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NC 김시훈이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시훈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고 NC가 9-5 승리를 거두면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투구수는 86개를 기록했다. 최고 150㎞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최고 142㎞를 기록한 고속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하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김시훈은 마운드에 오르기 전 불펜피칭에서 함께 선발로 나선 양의지와 호흡을 맞췄다. 베테랑 양의지의 안정감 있는 리드와 함께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두산의 타선을 요리했다.

김시훈의 데뷔 첫 승에는 입단동기 '깐부' 오영수의 도움이 컸다. 1루수로 나선 오영수는 1회와 3회, 몸을 아끼지 않는 호수비로 위기를 막아내며 김시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김시훈은 자신의 데뷔 첫 승에 힘을 보탠 동기 오영수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 불펜에서 힘찬 투구를 선보인 김시훈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