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 측면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는 세르지오 레길론마저 부상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이틀 앞두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콘테 감독은 "레길론이 뛸 수 없다.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이번 경기는 나설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은 윙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맷 도허티는 부상 중이다. 윙백으로 설 수 있는 수비수 자펫 탕강가 역시 다쳤다. 현재 에메르송 로얄과 라이언 세세뇽 그리고 레길론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다들 만족스럽지 않았다. 특히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뛴 로얄과 세세뇽은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였다. 그나마 레길론이 있었지만 그마저 다치면서 레스터시티전에 쓸 수 없게 됐다.
콘테 감독은 3-4-2-1 전형을 주로 쓴다. 윙백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 여기에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도 해줘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토트넘 내에서 콘테 감독의 마음에 쏙 드는 윙백을 쓰기가 힘든 상황이다.
일단 콘테 감독은 "일단 현재 로얄과 세세뇽이 뛸 수 있다. 클루세프스키도 윙백으로 돌릴 수 있다"고 선수 포지션 변화를 시사했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변화를 주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6~7개월동안 같은 것을 계속해왔다. 이 포메이션은 만족도가 컸다. 그러나 다른 상황이 또 발생한다면 또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레길론의 부상으로 손흥민의 공격력도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손흥민은 3-4-2-1 전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브라이턴,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윙백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고립됐다. 이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으로서는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