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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Z세대 아이콘' 노정의, '마녀' 주인공..'그 해 우리는' 後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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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노정의가 '마녀'의 주인공이 된다.

연예계 관계자는 28일 스포츠조선에 "노정의가 새 드라마 '마녀'(김태균 연출)의 주인공이 된다"고 밝혔다. '마녀'는 강풀 작가가 그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노정의는 매일 새벽 세시 반, 예쁜 옷을 차려입고 옥탑방을 나서 온전한 자유를 누리는 여자 박미정을 연기한다. 박미정은 어릴 때부터 줄곧 잘했던 영어 특기를 살려 번역가가 된 인물. 엄마의 죽음과 함께 태어난 미정은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던 소녀. 특유의 오묘한 분위기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미정을 연모하는 남학생들이 생겨났고, 소문에 휩싸인 미정이 만난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마녀'라고 불렀다. 옥탑에 갇혀 외로움에 익숙해졌지만,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구김 없이 밝은 미소로 지나가던 아이가 떠오른다.

노정의는 2011년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한 이후 아역배우로 출발해 성인 배우로 성장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내가 죽던 날'로는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고, 최근에는 '그 해 우리는'에서 네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엔제이로 분하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했다. 또 현재는 SBS '인기가요'의 MC로 활약하는 등 MZ세대까지도 두루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는 중이다. 이에 노정의가 '마녀'라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녀'는 현재 OTT 플랫폼과 편성을 논의 중으로, 조만간 촬영에 돌입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