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구준엽과 재혼해 화제를 모은 대만 배우 서희원이 가정폭력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나연예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서휘원이 지인과 나눈 문자메시지 일부를 입수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 전인 지난해 3월 지인들에게 "왕소비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결혼 생활이 감옥같다"며 부부관계로 고통받고 있음을 호소했다.
서희원은 한식을 즐겨 먹었다는 이유로 왕소비에게 "돼지같다"는 비난을 들었고, 술에 취한 왕소비가 셔츠 바지 신발 양말 등을 집어던지기까지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서희원 뿐 아니라 두 자녀도 왕소비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특히 아들은 "아빠가 집에 안왔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는 전언이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 슬하에 두 자녀를 뒀지만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이혼 당시에는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서희원이 구준엽과 재혼한 뒤 왕소비가 서희원의 SNS를 언팔로우하고, 서희원의 동생인 서희제의 SNS에 "내 아이들이 전혀 모르는 누군가를 아빠라고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는 댓글을 남기는 등 집착을 버리지 못하면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한국과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바치고 법적부부가 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