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이 전라북도지역 말산업 현장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4월초 부산경남지역 말산업 현장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 말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지역을 방문한 것이다.
지난 22일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마사회 장수목장을 찾았다. 2007년 3월에 개장해 내륙지역 경주마의 육성과 조련 및 승용마 생산과 육성, 경주퇴역마 승용마 전환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는 장수목장 운영 상황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이날 정기환 회장은 실내언덕주로 등 주요 시설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업무 현안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직원들에게 농가와 육성사업자들과 상시 소통할 것을 당부하면서 외부 수요를 반영해 목장 시설을 관리해줄 것을 주문했다.
23일에는 올해 3월에 개장한 익산시 공공승마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최봉섭 익산시 미래농정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 자리에선 공공승마장 이용 활성화와 익산시의 지구력 승마대회 유치 등을 위해 마사회와 익산시가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어 정 회장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전주기전대학 말산업복합센터를 찾아 박영재 교수(말산업스포츠재활과) 등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기전대학이 말산업 인력 양성(재활승마지도사, 말조련사, 승마지도사, 안전요원)에 기여하며 말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주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2월 취임사를 통해 밝혔던 '말산업 현장의 상생과 협력 구현'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수립 중인 제3차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에도 말산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