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하 '쥬라기 월드3',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6월 1일 개봉한다. 이는 북미 개봉일인 6월 10일보다 무려 9일 이상 빠르며, 다른 해외 주요 국가보다도 빠르게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영되는 것이다.
한국의 전 세계 최초 개봉은 1000만 영화 '어벤져스' 및 '스파이더맨' 시리즈 그리고 2021년 5월 당시 팬데믹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 할리우드 대표 흥행 블록버스터들이 오직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결정을 내려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쥬라기' 시리즈는 전 세계 흥행 수익이 무려 50억달러(약 6조596억원)의 천문학적 가치를 가진 영화 브랜드이다. 특히 전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2018년 6월 6일 개봉날 118만3496명을 동원 당시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바 있다. 전편이 대한민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며 큰 화제와 사랑을 받았기에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것 역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국 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안목과 열정, 위력은 팬데믹 이전과 이후 모두 통틀어 전 세계 영화계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 관객들이 전 세계 최초로 '쥬라기' 시리즈의 압도적 피날레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주인공이 된다는 것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3'에서 공룡 블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위험에 뛰어든 공룡 조련사 오웬 그래디 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이 따끈한 한국의 전 세계 최초 개봉 인사를 전했다. "한국 분들에게 따끈한 속보를 가지고 왔다"라고 말한 그는 6월 1일 전 세계 한국 최초 개봉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2018년 6월 6일 개봉했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당시 역대 '쥬라기' 시리즈 사상 역대급 흥행이었음을 언급하며 "한국 정말 사랑한다"라는 말도 함께 전했다. 이어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보기에 가장 완벽한 영화"라고 말하며 "6월 1일 극장에서 만나자. 감사하다"고 말하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이후 4년이 지나고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과 인류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가장 위협적인 생명체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드완다 와이즈, 로라 던, 제프 골드브럼, 샘 닐 등이 출연했고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각본을 담당한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1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