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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충격 주장 '웨스트브룩 트레이드, 르브론, AD 압력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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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LA 레이커스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올 시즌. 33승49패로 서부 11위를 기록했다. 10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인 자격도 얻지 못했다.

부진의 핵심 원인은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다. 트레이드로 야심차게 데려온 러셀 웨스트브룩은 비효율적 슈팅, 고질적 무차별 턴오버 양산으로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물론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앤서니 데이비스의 내구성 문제도 있었다. 올 시즌 예상 승수가 52.5승으로 평가받았지만, 약 19승 정도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LA 레이커스 역사상 가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했다.

2가지 문제가 있다.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로 LA 레이커스는 수많은 3&D 요원을 잃어버렸다.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카일 쿠즈마, 알렉스 카루소 등이 팀을 떠났다.

즉, 팀의 미래까지 잃어버렸다. LA 레이커스가 다음 시즌 반등할 수 있는 키는 여전히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에 달렸다. 단, 운신의 폭이 확실히 좁아졌다.

또 하나는 팀 내부의 불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에 대한 책임론이 LA 레이커스 내부에서 대두되고 있다. LA 레이커스 프론트 오피스는 르브론과 앤서니스의 에이전시 클러치 스포츠의 압력으로 웨스트브룩을 데려올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LA 레이커스 프론트는 클러치 스포츠의 압력을 비난하고 있다. 단, 최종결정은 그들이 하는 것이다. 스타 플레이어는 압력을 가할 수 있지만, 실제 거래할 수는 없다. 게다가 르브론과 앤서니가 팀을 떠나겠다는 것을 무기로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 강요를 했을 것 같지 않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