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한국이 낳은 '원조 팝페라 월드스타' 임형주가 '스승의 날'인 오는 5월 15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Respect You(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제목을 달고 특별한 기념독창회를 연다.
임형주는 '팝페라테너'가 아닌 '정통 레지에로테너'로서 이번 독창회에서 슈만의 대표작 '시인의 사랑' 중 'Im wunderschonen Monat Mai(이렇게 아름다운 5월에)' 및 슈베르트의 'Ave Maria(아베 마리아)'와 같은 독일가곡을 비롯해 포레의 프랑스가곡, 고전 성가곡 거기에 '님이 오시는지', '못잊어' 등과 같은 우리 한민족의 한과 얼이 담긴 한국가곡까지 총망라한 대표 성악 레퍼토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 이유로 그동안 임형주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주 단독콘서트를 개최해왔던 세종대극장이 아닌 클래식 독창회와 실내악 연주회에 최적화된 음향을 선사하는 세종체임버홀로 공연장소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번 공연의 반주는 임형주의 예원학교 및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후배이자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요즘 음악계의 '떠오르는 샛별'이자 전천후 음악가로 크나큰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본명:김성필)이 담당하게 되어 더욱 뜨거운 기대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스승의 날' 당일 개최되는 기념독창회라는 뜻깊은 의미를 살리고자 임형주의 스승으로 유명한 국내 정상급 중견 소프라노인 이숙영이 특별출연하여 스승과 제자의 감동스러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임은 물론 지난 2015년 당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던 '2015 임형주 단독콘서트 'L.O.V.E.'' 이후 무려 7년여 만에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것이어서 더더욱 화제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스페셜 게스트로 임형주의 예원학교,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 성악과 직속후배이자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극찬을 한몸에 받은 현재 세계 오페라계의 '차세대 디바'로 떠오르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아(본명:조푸름) 및 최근 이탈리아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국제음악제 중 하나인 '산레모 신인가요제'에서 올해 역대 동양인 최초 우승 및 2관왕을 기록하며 국내외 언론들에 엄청난 관심을 모았던 신예 팝페라테너 박종수(HUNK TENOR)가 함께 출연하여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넬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차고 풍성한 공연이 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게다가 임형주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세종문화회관에 존재하는 4개의 홀 모두에서 독창회를 갖게 된 최초의 음악가라는 또 하나의 값진 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05년 1월, 당시 임형주는 만 18세의 나이로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래 역대 최연소 독창회 기록(이후 2022년 1월, 가수 정동원 군이 만 14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단독콘서트 신기록 수립)을 세우며 세종문화회관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2008, 2009, 2012, 2014, 2016년까지 무려 6회에 걸쳐 10대~30대 시절 모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갖는 대기록을 수립하였다. 이외에도 지난 2013년 세종M씨어터와 2021년 세종S씨어터에서도 각각 독창회를 가졌었다.
한편, 이번 공연이 '스승의 날' 당일에 열리는 기념공연인 만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회원 교직원 및 가족들에 한하여 30%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공연의 티켓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예술영재지원사업 프로젝트에 전액기부 될 예정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