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빽 투 더 그라운드'가 첫 완전체 훈련에 돌입한다.
26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는 양준혁, 안경현, 홍성흔, 현재윤, 니퍼트, 김태균, 채태인, 이대형, 윤석민과 '제1기 공개 입단 테스트'에 합격한 새로운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또한 '김인식 사단' 김윤겸 수석코치와 유지훤 수비작전코치가 합류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린다.
특히 '봉의사' 봉중근을 포함해 쟁쟁한 실력을 가진 합격자들이 등장할 예정으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계속되는 선발 경쟁을 예고한 김인식 감독은 주전을 묻는 질문에 "주전은 아무도 없다고 봐야된다"고 답해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짐작케 한다.
이날 훈련에서는 '병살왕' 홍성흔의 귀환도 확인할 수 있다. 타격 연습에서 여전한 파워로 감탄을 자아내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 좋은 활약을 예감케 한 홍성흔은 KBO 역대 최다 병살타 기록 보유자다운 활약으로 웃픈 미소를 유발한다고. 연이은 병살타를 날린 홍성흔이 거포 본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봉중근과 안경현의 빅매치에 관심이 쏠린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던 전설의 백 바디 드롭 사건의 주인공들이 15년 만에 그라운드 위에서 마주하는 것. 훈련이지만 투수와 타자로 만난 두 사람의 모습과 더불어 봉중근의 기습적인 1루 견제와 현역 때도 보기 어려웠던 안경현의 슬라이딩 귀루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해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봉중근이 던진 공을 정확하게 맞혀 시원한 홈런을 친 멤버가 등장해 현장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과연 홈런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MBN '빽 투 더 그라운드'는 26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