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과 에버턴이 25일 안필드에서 펼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양팀 선수들은 자주 충돌했다.
그중 현지언론은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와 에버턴 수비수 메이슨 홀게이트가 신경전을 벌인 장면을 집중조명했다.
마네와 홀게이트는 서로 가슴을 부딪히며 감정싸움을 벌였다. 그때 갑자기 마네가 손을 들어 검지 손가락으로 홀게이트의 왼쪽 눈 부근을 찔렀다.
깜짝 놀란 홀게이트는 찔린 눈을 만지며 심판에게 어필을 했지만, 주심과 비디오판독시스템(VAR) 모두 해당건에 대해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으며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에 앞서 마네는 에버턴 미드필더 알란의 얼굴을 건드린 행위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진은 "마네가 운이 좋았다"고 코멘트했다.
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은 0대2로 패한 경기를 마치고 앤소니 고든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를 주지 않은 것 등을 포함해 리버풀이 홈구장 안필드에서 판정 혜택을 본다고 불만을 에둘러 표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리버풀은 후반 17분 앤드류 로버트슨과 40분 디보크 오리기의 연속골을 묶어 승리를 따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