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김태현과 미자의 결혼식 준비 모습이 전파를 탔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태현과 미자의 결혼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 MC 김상경은 "언제 결혼을 잘 했냐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좋은 일이 생겨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눌 때"라고 이야기했다.
또 "두 아이가 언제 아빠가 배우라는 걸 인식하게 됐냐"라는 질문에 "아이가 학교에서 한글날 선생님이 영상자료를 틀어줬는데 내가 나왔고 '어 우리 아빤데'라고 해서 배우인걸 인식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은 배우 장광의 딸 미자와 개그맨 김태현의 모습도 공개됐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입을 의상을 선택하고 있었다. 미자는 새하얀 드레스가 아닌 검은색 원피스 두 벌을 들고 있었다.
먼저 미자는 미니스커트로 되어있는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나왔고, 서장훈은 "저걸 입고 입장을 한다고요?"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미자는 김태현에게 "엄마랑 드레스 때문에 엄청 싸웠다. 누가 요즘 촌스럽게 하얀 드레스를 입냐"라고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서 미자의 어머니 배우 전성애는 "화려한 드레스를 원했지만 취향이 확고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현은 "어머니 입장에서는 '장례식 가냐'라고 할 수 있다. 근데 내 눈에는 예쁘다"라고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번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미자는 처음보다는 조금 긴 의상이었고, 김태현은 "이거다"라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자는 "우리 좀 잘 어울리는데"라고 자화자찬했고, 김태현은 "우리는 90점 이상은 되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신혼집으로 옮길 짐을 싸던 중 미자는 "내 보물"이라며 엄청난 양의 술을 공개했고, 김태현은 "술에 대한 사랑은 국경이 없구나"라고 감탄했다.
미자는 "옷은 누가 안 가져가니까 천천히 옮길거다"라며 술부터 챙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장광과 전성애가 집으로 돌아왔고, 김태현은 장모님에게 "김종국씨 나오는 영상 봤다"라며 과거 김준호와 함께 집에 방문했을 당시 기뻐하던 전성애의 모습이 영상으로 나왔다.
김태현은 "너무 섭섭하다"라며 농담을 하며 장모님을 꽉 끌어안았다. 이에 전성애는 "김종국하고는 허그는 안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미자는 엄마와 짐을 싸면서 "결혼식을 하는 건 괜찮은데, 다음 날 엄마랑 떨어지는 게 상상이 안 된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전성애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자는 "엄마랑 사는 게 일주일 남았네. 너무 슬프다"라고 울었다. 전성애는 "너랑 보냈던 시간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라며 울었다.
미자는 "내가 늘 얘기하지만 나는 짐 안 뺄 거다. 가끔씩 오빠랑 다투면 여기서 자고 갈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거실에서 장광과 단둘이 앉아 있던 김태현은 "뜬금 없는 얘긴데 따님과 결혼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바로 침묵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장광은 "차라리 TV를 틀까"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이때 초인종 소리가 들렸고 지상렬이 등장하며 "재수씨 어떻게 된 거냐"라며 농담을 하고 들어왔다. 미자와의 로맨스를 꿈꿨던 지상렬은 "장모님"이라며 농담을 했다.
이에 김태현은 "호칭을 잘 해야한다"라며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김태현은 "지상렬은 저에게 지피트다. 그리고 미우새와 형이 노총각을 살린 거다. 원래 소개팅이 들어왔었는데 거절을 했었다. 근데 그때 기사가 나오고 만나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태현은 지상렬에게 "형이 장인어른이 허락했다. 알아가는 단계다라고 그래서 내가 재혼을 하는 느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미자와 김태현, 지상렬은 유튜브 촬영을 시작됐다. 김태현은 "미자 남편 김태현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지상렬은 "미자의 버스정거장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현은 "미우새에서 제 얘기가 나오고 미자를 만났다. 근데 그때는 '형수님'이라고 불러야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자에게 '한 번이라고 사적으로 지상렬을 만나거나 연락을 하고 있으면 나는 지상렬과 친하기 때문에 못 만난다'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해서 만나기 시작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유튜브 촬영을 하면서 미자는 지상렬에게 "행복하세요"라고 이야기했고, 장광은 "염장을 지른다"라고 말해 지상렬을 웃게했다.
또 지상렬은 옆에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자 "난 원자력 병원가서 수액 좀 맞아야겠다"라며 녹화 중 자리를 이탈했다. 또 전성애 역시 "너네 너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상렬은 장광에게 "사위 김태현의 첫 인상이 마음에 들었냐"라고 물었고, 전광은 "김태현이 처음에 마음에 들어 이런 건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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