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본이 안 됐는데 어떻게 승리하나."
패배를 떠안은 스콧 맥토미니가 맨유 전체를 비난했다. 4위 자리가 위태로워진 맨유는 끝없는 구설에 흔들리고 있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맨유는 리그 34경기에서 15승9무10패(승점 54)를 기록하며 6위에 랭크됐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가 불투명하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맥토미니는 맨유가 축구의 기본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맥토미니는 아스널전 패배 뒤 "선수, 스태프 등 모든 면에서 문제가 많다. 축구에 대한 기본이 부족하다. 그라운드에 대한 자부심이다.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현재 많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 탈의실로 들어가 자신의 모습을 보라. 이길 수도 있었는데 세 골이나 내줬다"고 강력 비판했다.
한편, 맨유는 패배 뒤 내부 분열설까지 나왔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 출신 폴 스콜스는 제시 린가드가 라커룸의 재앙이라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린가드에게 물어봐야 한다. 그들이 서로 잘 지낸다고는 감히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라머룸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