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3안타를 때렸다.
스즈키는 24일(한국시각)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린 스즈키는 후속타 때 결승 득점까지 했다. 2회 1타점 우전 적시타, 5회 2루타를 터트려 메이저리그에서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또 2회에는 첫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고,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타선이 대폭발했다.
23안타를 쏟아내 21대0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팀 최다 득점, 팀 최다 안타다. 또 스즈키를 포함해 5명의 시카고 컵스 타자가 3안타 이상을 때렸다.
시카고 컵스가 21점차 승리를 거둔 것은 1945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4대2로 이긴 후 처음이다. 시카고 컵스 구단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될 24일 대승이다.
스즈키는 24일까지 15경기에서 43타수 16안타, 타율 3할7푼2리-4홈런-13타점-12득점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