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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김포전 승리로 좋은 기억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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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충남아산FC가 김포FC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되살려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충남아산은 24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8일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전은 아쉽게 패배했다. 충남아산은 대전보다 10개가 많은 총 19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학민이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대전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다가올 김포전에 필승을 다짐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충남아산은 원정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당시 유강현이 멀티골을 기록하고 강민규, 김강국이 한 골씩 추가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시즌 첫 승이자 대승의 기억을 되살려 이번 맞대결에서도 무득점 완승을 겨냥한다.

현재 충남아산은 승점 11점으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중위권인 5위 서울이랜드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김포전 승리한다면 중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고 나아가 상위권 맹추격이 가능하다.

맞대결 상대인 김포는 올 시즌 개막전 포함 2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기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최근 5경기에서 1승만을 추가했고 17골을 허용하며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팀 내 최다득점자인 손석용, 윤민호가 각 3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충남아산은 탄탄한 수비력으로 신생팀 김포의 패기에 맞선다. 비록 지난 대전전에서 3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히는 낮은 실점률을 유지하고 있다.

관건은 골 결정력이다. 그동안 시도하는 슈팅과 크로스에 비해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박동혁 감독도 "득점이 터지지 않아 나를 포함해 선수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관건은 선제골이다. 선제골만 터져준다면 분위기를 타 다득점 경기까지 갈 수 있는 게 우리 팀이다"라고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가올 김포전이 분위기 반전의 적기다. 이미 다득점을 한 경험이 있기에 충남아산은 유강현과 강민규, 송승민 등을 앞세워 김포의 골망을 흔들 준비가 됐다.

한편, 충남아산은 김포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경기 시작 전 장외 광장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해 팬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경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아산시 문화재단과 협업하여 준비한 마술 및 팝페라 공연, 읍·면·동 이벤트인 사물놀이 한마당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홈 팬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