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불펜피칭을 마친 롯데 찰리 반즈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반즈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앞서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반즈는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2이닝 6피안타 2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롯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뒤에서 본 반즈의 투구는 더욱 위력적이었다.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기복없는 모습의 투구가 장점인 반즈는 지난 2019년까지 롯데의 왼손 에이스로 활약한 브룩스 레일리를 떠오르게 한다.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이라는 자신만의 루틴을 가진 반즈는 지난 2일 개막전 등판 이후 3경기 연속 나흘 휴식후 5일째 등판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3승을 기록한 반즈는 SSG 노경은, KIA 유승철과 함께 공동 1위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0.68로 낮추며 2위에 올랐다. 탈삼진 28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반즈의 등판일은 빠르면 금요일 대구 삼성 전이 될 예정이다. 힘찬 모습으로 불펜피칭을 선보인 반즈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