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종국이 "송지효에 설렌적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새 MC로 김종국이 합류한 가운데 SBS '런닝맨'에서 12년 동거동락한 배우 송지효가 응원차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지효는 김종국에 대해 "진짜 가족같다. 츤데레의 교과서다. 살갑게 챙겨주는 게 아니고 쓴소리로 챙겨준다"고 했다.
김숙은 "둘만의 케미가 있는 거 같다"고 했고, 송은이는 "'심쿵한데?'한 적 없었냐?"고 했다. 이에 송지효는 "오빠 나한테 설렌 적 있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설렌적은..."이라면서 송지효를 스캔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없다. 가족 같다고 얘길 하지 않냐. 진짜 가족같다"면서 "지효는 내가 성질이 나도 성질을 다 낼 수 있는 동생이다. 나중에 차라리 미안하다고 할지언정"이라고 했다. 이에 송지효도 "나도 오빠한테는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하고 성질낸다"며 "오빠가 '왜 나한테 왜를 내냐?'고 하면 '그냥 화낼데가 없어서 그래'라고 한다"고 친분을 밝혔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김종국의 형은 김숙에 2천만원 견적을 냈다고. 김숙은 "견적이 더 나왔는데, 진짜 급한 부분 2천만원"이라면서 "송지효는 완벽하다고 했다. 가족이 바라봤을 때도 지효를 마음에 두고 있지 않나"고 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우리 형이라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봤을 때 고칠 곳이 있냐"고 해 송지효를 웃게 했다.
특히 송지효는 "종국 오빠 어머니와 인연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해외를 종국 오빠도 나도 따로 일 때문에 갔다. 목적지가 같았는데,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은 날 가는 걸 몰랐다"고 운을 뗐다. 김숙은 "보통 열애설이 그렇게 난다"고 했고, 송지효는 "내 자리에 모니터가 고장나서 자리를 옮겼는데 그 자리에 종국 오빠 어머니와 오빠가 타고 있었다. 문이 덜 닫힌거다. 오빠는 자고 있는데 어머니는 놀라서 일어나계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송지효는 "놀라셨을 어머니를 챙겼다. 그 인연이 어머니와 특별한 인연이 된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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