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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종영까지 단 4회…'결사곡3' 떡밥 회수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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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TV CHOSUN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종영까지 단 4화만 남겨둔 가운데, 엔딩을 두고 시청자들의 추리가 이어지고 있다.

'결사곡3'은 지난 시즌에서 파격 엔딩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러브라인을 뒤집고, 서반(문성호)과 송원(이민영), 판사현(강신효)과 아미(송지인), 서동마(부배)와 사피영(박주미) 세 커플이 결혼해 충격을 준 것이다.

시즌3에서는 이들 세 커플이 어떻게 결혼까지 가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른바 '커플 체인지' 엔딩으로 결말을 미리 알려주고, 과정을 그리는 셈이다. 그런데 단 4화만 앞둔 현재, 가장 결말에 가깝게 간 커플은 서동마와 사피영 커플뿐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임성한 작가가 '떡밥'을 어떻게 회수할지 추측하고 있다. 먼저 이시은(전수경)과 결혼을 준비 중인 서반이 어떻게 송원과 이어질지 관심사다. 무엇보다 송원은 시즌3 초기 아이를 출산하다 세상을 떠났다. 이후 판사현의 전처인 부혜령(이가령)에게 빙의된 상황이다.

여기서 서반 또한 사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서반과 송원의 영혼결혼식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서반이 신기림(노주현) 원혼에 빙의돼 폭력을 행사한 점에서 빙의 때문에 사망할 수 있다는 추측, 이시은이 오토바이 금지 각서를 쓰라고 한 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할 수 있다는 추측 등이 나온다.

판사현과 아미도 현재까지 큰 접점이 없는 상태다. 다만 시청자들은 아미가 친한 언니인 송원을 잘 따랐고, 판사현 집에 여러 번 방문해 판사현 부모와 만났다는 점이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김동미(이혜숙)의 행동도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신기림 원혼에 수난당했던 김동미가 싱가포르를 다녀온 후 이상 행동을 보이기 때문. 김동미의 이러한 행동들이 아미를 집에 쫓아내고, 아미가 김동미와 다르게 따뜻한 부모인 판사현 부모에 마음을 열 수 있다고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빙의가 자주 등장하는 만큼, 최집사가 최근 하늘나라로 간 서동마 엄마의 원혼으로 빙의하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이시은과 사피영도 "최집사 만만치 않더라"고 했고, 최집사 또한 합가로 본가에 들어오는 서반과 이시은 가족의 짐을 보고 "춥고 배고픈 것들이 떼로 들어온다"며 불만스럽게 말했다. 더불어 갑자기 등장한 꼬마동자(서우진), 무당의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높다.

이제 '결사곡3'은 이 모든 이야기를 단 4화에 걸쳐 풀어야 한다. 일각에서는 임성한 작가가 전작에서도 무당, 귀신 소재를 자주 이용해온 만큼, 이번에도 무속적으로 결말을 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야 이 많은 이야기가 4화 만에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많은 떡밥에 비해, 회차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시즌4를 기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결사곡3'은 이전 시즌 엔딩에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시즌3는 상상을 초월하는 스토리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 중이다. 최근 방송분인 12회는 2주 연속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은 회차에서 도 파격 전개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서도 마지막화에서 16.6%까지 치솟으며, TV CHOSUN 드라마 역사를 새로 썼다.

이와 관련해 '결사곡3' 제작진은 "막판 4회에 임성한 매직이 휘몰아친다. 마지막까지 평범을 거부한 이야기가 담길 '결사곡3'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