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경기 만에 시즌 첫승을 거뒀다. 21일(한국시각) 원정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1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6회까지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았다. 휴스턴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지난 2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는데,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선 에이스 역할을 했다.
'타자' 오타니도 펄펄 날았다.
1번 타자로 2안타-2타점-1득점-1볼넷 맹활약을 펼쳐, 6대0 승리에 공헌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하기 전인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선취득점을 했고, 타자일순해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투타에서 최고타자, 최고투수. '쇼타임'이었다.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은 "오늘 경기는 내가 본 오타니의 경기 중 최고였다. 이보다 더 잘 할수는 없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