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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불안한 여름은 없다" 콘테, 케인 잔류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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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년 전 여름이적시장의 혼란은 없다.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각) '토트넘은 맨시티가 엘링 홀란드 영입에 근접해 있고, 맨유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카드를 접으면서 케인의 거취와 관련된 불안한 여름을 피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탈출해 맨시티로의 이적을 노렸다. 구단과의 '구두 합의'까지 마쳐 큰 걸림돌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몽니'를 부리며 이적은 끝내 현실이 되지 않았다. 레비 회장은 마지막까지 케인의 이적료로 1억5000만파운드(약 2420억원)를 고수했다.

맨시티의 재도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피셜'만 남은 홀란드를 품에 안으면서 자연스럽게 케인의 영입도 정리되는 상황이다.

맨유도 케인 영입에 적극적이었으나 포체티노 감독이 아닌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내정되면서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 케인의 멘토였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없는 맨유는 케인에게도 매력적이지 않다.

토트넘도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다. 세계적인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케인도 안정을 찾았고,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또 4위로 시즌이 끝날 경우 토트넘은 내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케인에게는 잔류할 수 있는 명분이다.

대기록도 남아 있다. 케인은 23골을 더 추가하면 1960년대 활약한 지미 그리브스(266골)를 넘어 토트넘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케인은 현재 377경기에서 243골을 터트렸다.

물론 변수는 남아있다.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토트넘은 케인을 FA(자유계약)로 잃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든 재계약을 해야 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반전과 맞닥뜨릴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