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허경환의 폭탄 고백에 김준호가 당황했다.
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최근 열애 고백으로 화제가 된 김준호와 김지민와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요즘 벤의 '열애 중'을 듣고 있다"며 "인형을 안고 있으면 좋더라. 형들은 술병을 안고 있을 때 나는"이라며 사랑 가득한 멘트를 날렸다.
김준호는 "들떠있는 기분이다. 저번에 누가 '언제 뽀뽀했냐'고 묻길래, '매일 뽀뽀하는데'라고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형들은 선 넘은 발언에 "한대만 맞자"고 버럭했다.
김준호는 "내가 계속 좋아했다. 남자답게 '사귀자'고 이야기를 했다"며 "사무실 힘들 때마다 지민이가 남아줬다. 점점 여자로 보이더라"며 사귀게 된 계기부터 설렘 가득한 고백 스토리까지 털어놨다.
특히 김준호는 "지민이가 좋아하는 건 다 했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 멤버들을 질투 폭발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사귀기도 전에 연초를 끊었고 안검하수도 한다. 변해야 한다. 만날 기회를 계속 노렸다"며 "아침에도 지민이 동해가는데 시간 맞춰서 배달 어플로 밥 시켜줬다"며 사랑꾼으로 변신했다.
한편 김지민의 남사친인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경환은 "개그맨 단체톡방이 열애설 난 날에는 멈췄다. 개그 역사상 희대의 사랑인데 좋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만약에 결혼을 하면 개그맨 부부 17호가 되더라. 마지막 사랑이다"며 웃었다.
그때 허경환은 "개그콘서트 '꽃거지'를 김지민과 함께 했다. 그때 지민 씨하고 너무 친해져서 '지민아 우리가 50살 전까지 결혼을 안하면 너랑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며 "내가 42살이 되면서 갑자기 점점 현실화되는 과정 속에 그걸 견디지 못하고 준호형한테"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김준호는 허경환의 멱살을 잡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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