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남편의 사업 계획에 정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서하얀 부부와 '임창정 절친' 배우 이종혁의 만남이 그려졌다.
'요식업계 큰손' 임창정은 이종혁을 만나 정육점을 방문했다. 이때 임창정은 정육점 사장님과 대화를 하며 시장을 조사, 사업계획을 구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서하얀은 "(매장 추가 계획을)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당황해했다. 이에 MC 서장훈이 "임창정씨 그래도 음식 장사는 잘 됐다"고 말하자 서하얀은 "음식사업 실패도 많았다.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문 닫은 곳도 많다"며 걱정했다.
정육점에서 고기가 손질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식도 하던 임창정은 이종혁에게 "우리 이거 가져다 팔자"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임창정이 이종혁에게 함께 '삼겹살 집'을 하자고 제안했던 것. 이에 이종혁은 "가게 할 생각 없다"며 거절했지만, 임창정은 포기하지 않고 "고기 가지고 집에 가서 연구해보자"면서 이종혁을 집으로 데리고 갔다.
서하얀은 무려 50만원어치 고기를 부위 별로 사가지고 집으로 온 임창정을 보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서하얀은 "냉장고에 자리도 없다"며 난감해했지만, 임창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혹시 가게를 할 수도 있으니까, 먹어보고 제일 맛있는 부위를 찾아보자"면서 해맑게 말했다.
고기를 굽는 사이 임창정은 "파절이가 메인이다"라며 비장의 파절이를 선보였다. 이종혁은 "맛있어 보인다"며 즐거워했지만, 서하얀은 계속 굳은 표정으로 임창정을 지켜봤다. 하지만 임창정의 '파절이'를 먹어 본 이종혁은 "뭔가 특별하지는 않다"고 냉정하게 말했고, 이미 먹어본 서하얀도 "새로운 맛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임창정은 간장게장의 간장으로 만든 야심의 '비법 간장'을 선보였다. 비법 간장을 먹어본 이종혁과 서하얀은 이번에는 "괜찮긴 하다"며 호평했다. 하지만 '간장을 주고 남은 게는 어떻게 할것이냐'는 질문에 임창정은 "게는 서비스로 주면 된다. 많이팔면 된다"고 답했고, 이에 서하얀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이 안된다"며 어이없어했다. 설상가상으로 금주를 선언했던 임창정은 맥주까지 마시려고 했고, 이에 서하얀의 표정은 많이 안 좋아졌다. 늘 임창정을 이해하고 배려해줬던 '대인배' 서하얀의 정색에 싸늘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하얀 씨 저런 표정 처음이야"라며 함께 긴장했다.
임창정은 고기 사업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 파무침을 많은 사람들과 나눠먹고 싶어서이다"고 말했고, 서하얀은 "보증금이 어디있느냐"며 진심으로 말렸다. 그럼에도 임창정은 "가게 자리도 봐놨다. 세 달 동안 준비했다"면서 계속 이종혁을 설득했다. 이에 서하얀은 "우리 못 갚은 대출이 정말 많다. 이 집도 월세다. 현재 있는 가게 관리하기도 버겁다. 반 이상이 문 닫았다"라고 임창정에게 현재 재정 상태를 짚어주며 "직원은 몇명 쓰려고 하느냐"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이종혁은 "혹시 직원 없으면 하얀 씨가 가게 가서 일할 수 없느냐"고 물었고, 서하얀은 "저보고 일하라는 뜻 아니냐"며 정색했다.
결국 임창정의 계속된 제안에 이종혁은 "와이프에게 좋은 아이템이라고 말해보겠다"고 말했고, 서하얀은 "언니 알면 엄청 혼날 것 같은데"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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